생명의 문, 비상구 잠그지 마세요

전남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정현수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3-03-02 14:29:14

  긴급 상황 시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라 불릴 만큼 인명 대피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소방서는 다중이용업소 등 비상구 관련 위법행위 근절을 위해 소방공무원에 의한 지속적인 지도·단속과 시민에 의한 신고 포상제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그중 시민에 의한 신고 포상제는 비상구 등 소방시설 설치 위반행위에 대해 신고하는 시민에게 적정한 포상을 함으로써 비상구 확보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확산시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한다.

누구든지 비상구 폐쇄 등의 소방시설에 대한 불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신고서에 증빙자료를 첨부해 방문·우편·팩스 등의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예산 범위 내에서 최초 1회 신고 시 포상금 5만원(현금 또는 상품권), 2회 이상 신고 시에는 회당 5만원에 상당하는 소방시설이 지급된다. 연 300만원 이내까지 가능하다.

신고 행위는 ▲피난·방화시설·방화구획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행위 ▲피난·방화시설, 방화구획 용도에 장애를 주거나 소방 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 ▲피난·방화시설, 방화구획 주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 등이다.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다. 나와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는 더욱 경각심을 갖고 안전 의식을 제고해야 하며 비상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잠그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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