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회, “진도 광역교통 인프라 개선 시급··· 국가계획 반영 강력 촉구”

총 11건 안건 의결
郡 올해 3차 추경도 처리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5-09-18 14:39:08

▲ 진도군의원들이 '목포-진도항 호남고속철도 노선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진도군의회 제공)

 

[진도=황승순 기자] 전남 진도군의회가 최근 제310회 진도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진도군 4에이치활동 지원 조례안 등 8건의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심사 ▲목포-진도항 호남고속철도 노선 연장 촉구 건의안 ▲어린이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설치 기준 완화 건의안 등 총 11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제2차 추가경정예산 대비 약 423억원이 증액된 제3차 추가경정예산은 효율적으로 책임 있는 집행이 될 수 있도록 강조했으며, 민생과 직결되는 조례안을 심사할 때는 관련 부서에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을 것을 주문했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노선 연장 촉구 건의안 등을 의결하며, 군민의 숙원사업이자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건의안은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호남고속철도 목포·진도항 구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 서부권은 최근, 광주·강진·완도 고속도로의 개통과 목포보성선 철도 완공으로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으나, 진도군은 여전히 고속도로와 철도망에서 소외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진도의 광역교통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라며 국가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건의안에는 ▲대한민국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과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대비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의 연계 ▲목포 구도심 활성화 및 제주도와의 향후 철도 연결 가능성 ▲동북아 해양패권 전략 요충지로서 진도항의 국가 전략적 가치 등을 강조하며 당위성을 밝혔다.

군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사전타당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포·진도항 노선은 약 3조2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임성·완도 노선의 3조9000억원보다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금례 의장은 “진도군의회는 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목포-진도항 호남고속철도 노선 연장이 반드시 성사돼 진도의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 비서실, 국회,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며, 진도군의회는 앞으로도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금례 의장은 “진도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에 더욱 귀 기울이고,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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