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천원의 아침밥’ 예산 확보 간담회
"학교 의지 중요… 사전 준비를"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04-12 16:41:1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의회(의장 추윤구) 기획행정위원회가 최근 브리핑실에서 ‘천원의 아침밥’ 예산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농림축산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올해 지원 인원을 기존 69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사업 참여 대학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나아가 희망하는 경우 전국 대학으로 사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광진구에는 건국대, 세종대, 장로회신학대 등 3곳의 대학교가 있으며, 화양동은 전체 세대 중 1인 가구의 비율이 82.5%에 달하고, 주민의 44%가 20대일 정도로 대학생의 비율이 높다.
이날 간담회는 김미영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이동길 부위원장, 고양석, 전은혜, 김상배, 김상희, 허은 의원이 참석했으며, 광진구청 기획예산과 직원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 검토와 재원 마련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미영 기획행정위원장은 “지난주 지역내 학교를 방문해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사업 참여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오늘 간담회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진복지재단을 통한 지정기탁금 마련’,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근로 지원’ 등 다각도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학생들에게 저렴한 아침밥을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상권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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