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신안군 선도 위험 암초에 등대 불빛 밝혀

수선화 섬’선도에 수선화 형상화한 등대 설치·운영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07-01 13:39:40

▲ 수선화 섬’선도에 수선화 형상화한 등대 설치(출처=목포지방해양수산청)[목포=황승순 기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신안군 지도읍 선도항 인근 암초에 통항 선박의 안전을 위해‘선도남동방등표’를 새로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등대는 국비 3.3억 원을 투입해 직경 5.7m, 높이 12.8m 규모의 원형 콘크리트구조로, 상단의 등화는 야간에 14km 이상 거리에 있는 선박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다.

등대가 설치된 해역은 섬으로부터 약 140m 길이로 길게 뻗어있는 수중 암초가 물이 들 경우 눈에 띄지 않아 선도항 입·출항 선박과 선도 인근 해역 운항 선박들의 좌초사고 위험요소로 존재했다.

이번 항행 여건 개선으로 이 암초 해역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성이 확보되고 섬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조업 어선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선화 섬’ 선도에 수선화를 형상화한 등대는 섬을 찾은 관광객들의 볼거리가 되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재 목포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해상 위험요소를 발굴하여 개선하는 등 안전한 뱃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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