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수칙
전남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박진서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3-08-09 14:03:12
특히 어린이는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적어 과감한 행동을 쉽게 하지만 갑작스러운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는 곳은 하천이 월등히 높았다. 이는 급류나 수심이 급변하는 등 지형적인 위험구역이 많고 특히 음주로 인해 인지능력이 낮은 상태에서 위험지역에 들어가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매년 반복되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수칙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식사 후 바로 물에 들어가는 건 삼가고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손·발·팔·다리·얼굴·가슴 순으로 적신 후 물에 들어간다.
물의 깊이가 깊지 않더라도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안전장비(구명조끼 등)를 착용해야 한다.
둘째, 강·계곡에서는 물이 깊지 않아도 강폭이 협소한 곳은 물살이 세면 휩쓸려 떠내려갈 수 있으므로 아이들의 경우 보호자가 항상 주시하고 무리하게 장시간 물놀이를 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119 신고 후 물에 뜨는 물건(튜브, 구명조끼 등)을 찾아 구조를 시도한다.
만약 안전요원이나 구조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다면 무모한 구조를 삼가고 주위 사람들에게 사고 사실을 큰 소리로 알려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넷째, 물에 빠진 사람은 몸을 떨면서 창백한 피부와 입술이 퍼레지는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젖은 옷을 벗긴 후 몸에 있는 물기를 닦아내고 옷가지·담요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와 함께 우리 모두 언제든지 물놀이 안전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여름철 물놀이 시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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