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전직원 대상 ‘청렴라이브’성료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6-10 12:58:25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중구청 7층 중구홀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라이브(LIVE)’를 개최했다.
연극·샌드아트·특강 등 다양한 형식의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에게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현장 대면 참여와 함께 중구 내부 온라인 방송 플랫폼인 ‘중구TV’를 통해 생중계되어, 바쁜 일정으로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직원들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김길성 구청장의 인사말과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청렴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꼭 지켜야 할 원칙이자 신념”이라며, 직접 모래 위에 ‘청렴의 중심, 내편중구’라는 문구를 새기는 샌드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청렴한 중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청렴연극 은 공직사회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갑질 사례를 유쾌하면서도 통찰력있게 담아냈다. 직원들은 연극 속 사례를 각자의 상황에 대입해 보며 다시 한번 청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8급 주무관은 “처음에는 웃으면서 봤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라며 “공직자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연극으로 보여주니 훨씬 더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청렴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졌다. 전은선 작가가 선보인 <별이 빛나는 밤에>는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으로,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공직자의 청렴 실천 이야기를 모래 그림으로 풀어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 후에는 청렴연수원이 주관한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청렴도시> 영상을 감상하며, 교육을 마무리 했다.
김 구청장은 “청렴은 조직 안팎에 신뢰를 형성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바탕”이라며 “중구 직원들 모두가 청렴의 주인공이 되어 ‘청렴중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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