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인천 외래관광객 정책 방향’ 연구결과
외래관광객 중심의 정책 전환으로 인천 인바운드관광 성장 이끌어야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9-04 17:25:02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은 2025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외래관광객 정책 방향???? 연구의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 수가 883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방한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제도가 예고되어 있어 본격적인 개방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본격적인 개방의 시대에 대비하여 중국관광객 집중 유치, 팀 메디컬 협력 외국인환자 유치, 인천항 크루즈 모항 정기 운영 등을 중심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67.3%에 이르나, 외래관광객의 인천방문율은 서울, 부산, 경기, 제주에 이어 6.5% 수준으로 방문 지역은 서울(80.3%)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외래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여 서울로 이동하는 상황이다.
이에 이 연구는 방한관광객의 관광 트렌드와 요구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의 요구와 특성에 기반한 외래관광객 정책을 제시하여 인천 인바운드관광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다.
인천의 외래관광객 정책 여건 및 현황 진단 결과에 따르면, 최근 방한 관광 트렌드는 소규모·개별관광(코로나19 이전 77.1% 대비 84.0%) 형태로 전환되고 있으나, 인천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의 개별관광 비율(코로나19 이전 56.9% 대비 59.2%)은 낮은 편이다. 또한, 외래관광객의 방문 관광지는 대부분 중구(원도심·영종) 및 연수구에 집중되어 있으나, 이들 지역 역시 대표적인 관광이미지가 부족하며, 외래관광객의 체류·소비를 이끌어 내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연구원 황희정 연구위원은 “개별관광객의 관광행태나 요구에 주목하여 글로벌 OTA* 연계 개별관광객 유치 마케팅 및 외래관광객 쇼핑관광지구 지정 등을 우선 추진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인천국제공항 또는 인천 핵심명소를 대상으로 하는 인천 관광이미지 고도화 사업이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