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장연순 은평구의원, “느린학습자 권익 증진·지원체계 강화를”

토론회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9-23 15:39:00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의회 이동식(행정복지위원회)·장연순(재무건설위원회) 의원이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을 가진 학습자)의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9월·11월 2회에 걸쳐 토론회를 개최한다.


느린학습자는 경계선 지능(DSM-IV 기준 IQ 71~84)을 가진 사람들로, 천천히 배우는 특성으로 인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특별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에서 발표한 자치구별 경계선지능인 의심대상자 실태조사(2024)에 따르면, 은평구의 경계선지능인 의심 대상자는 총 2만8845명에 달한다.

이동식 의원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2023년 11월 9일)하고, 지난 제30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조례 제정을 통해 느린학습자 지원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했으나, 여전히 사회적 인식이 낮고, 공감대가 부족한 상황에서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계획했다.


첫 번째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함께 그리는 미래, 천천히 가도 괜찮아’라는 주제로 김현수 정신과 전문의(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느린 학습자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 교장)의 특강과 느린학습자와 함께 걷는 사람들의 사연을 중심으로 토크콘서트가 진행 될 예정이다.

느린학습자에 관한 생애주기별 특성과 필요가 무엇인지를 살피고, 느린학습자와 그 부모, 관계기관 종사자들이 모여 당사자들의 어려움과 필요를 나누고, 이해를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동식 의원은 “느린학습자의 권익 증진과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느린학습자 지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느린학습자에 대한 이해와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보다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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