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상이룸센터 청소년 창업동아리 프로그램 대폭 확대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6-13 13:04:44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중고등학교 수업 과정과 연계한 실전형 창업동아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소년 진로 체험 특화기관인 ‘상상이룸센터’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주요 내용에는 ▲아이디어 발굴 ▲팀 빌딩(Team-building) ▲제품 기획 및 제작 ▲청소년 마켓 참여의 전 과정이 포함된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창업 코치, 직업인 멘토의 밀착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들이다 보니 초기에는 자신의 역할에 혼란을 겪거나,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복적인 시도와 피드백을 거치면서 청소년이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유도해 창업의 전 단계를 경험하는 순환적 성장을 도모한다.
지난해 참여자 96%는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우여곡절 끝에 친구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뿌듯해하거나,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 등을 후기로 남기기도 했다.
참여하는 학교는 지역의 30개 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3500명 규모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전격적인 증가다. 구는 참여학교와 학생의 숫자의 양적 확대는 물론 프로그램의 질적 보완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기존 고등학교 과정이 3회기로 진행되던 것을 5회기에서 최대 8회기까지 늘림으로써 청소년 활동이 다양해지고 효과성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창업동아리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며 “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시설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학교 현장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청소년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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