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청년 푸드트레일러 ‘Food Cafe 길가온’ 개업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6-20 18:27:50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최근 강북스마트팜센터 앞에서 청년 푸드트레일러 ‘Food Cafe 길가온’의 개업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업식에는 지역 주민과 청년 창업자,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식과 응원 행사를 함께하며 개업을 축하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메뉴를 직접 주문하고 ‘강북사랑상품권’ QR결제로 제1호 고객이 돼 청년 창업을 응원했다.
‘Food Cafe 길가온’은 강북스마트팜센터에서 재배한 작물로 만든 간편식과 디저트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 먹거리 순환을 잇는 거점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푸드트레일러는 강북청년창업마루가 추진한 ‘푸드트레일러 청년창업자 보육사업’의 첫 결실이다.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푸드트레일러와 영업공간, 장비를 지원하고, 스마트팜 작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창업 컨설팅, 홍보 및 판로 개척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한다.
구는 지난 4월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창업자를 선발한 뒤, 사전 교육과 메뉴 컨설팅을 진행했다. 운영은 강북청년창업마루가 맡고, 메뉴 개발은 지역 커피전문기업 ‘커피가능성’이 함께했다.
‘Food Cafe 길가온’은 루꼴라, 딸기, 유러피언 채소 등 스마트팜 작물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8시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무다.
이순희 구청장은 “푸드트레일러는 지역 먹거리 순환의 중심이자, 청년에게 실전 창업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청년 역량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생태계와 청년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향후 스마트팜 브랜드인 ‘북한산 농장’을 강북형 도시농업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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