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기아 전기차 PBV 전용공장 완공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5-11-16 14: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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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V5 차량 양산체제 본격화 … 年 10만대 생산
    대형 PBV 제5공장 착공도 … 2027년 6월 완공

     

    ▲ 사진=화성시청 제공

    [화성=송윤근 기자]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지난 14일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 공장 준공 및 기공식’에 참석해, 기아의 투자에 감사를 전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 시장은 “이번 기아 PBV 전용 공장 조성으로 화성특례시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 친화도시, 화성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기차 PBV 전용 공장인 중형 PBV 제4공장(EVO Plant East)의 준공과 대형 PBV 제5공장(EVO Plant West)의 기공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기아 PV5의 본격 양산 개시와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리였다.

    이날 정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준공된 EVO Plant East 시설을 직접 방문해 조립 라인을 시찰하고 송호성 기아 사장의 PBV 전략 발표를 청취한 뒤 EVO Plant East에서 생산되는 PV5 차량 전시를 관람했다.

    또한 정 시장은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국가수출항 ‘(가칭)화성항’ 신설을 건의했다.

    이는 포화상태인 평택ㆍ당진항의 물류난을 해결함으로써 기아를 비롯해 국가 주력 사업인 자동차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 기반 교통수단)’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특정 목적(택시ㆍ택배ㆍ셔틀ㆍ픽업 트럭 등)에 맞게 설계된 맞춤형 교통수단을 말한다.

    기아는 화성 EVO Plant East 및 2027년 가동 예정인 EVO Plant West 등의 조성을 위해 30만375㎡의 부지(약 9만864평)를 확보하고, 시설 투자와 R&D 비용으로 약 4조원을 투입한다.

    준공된 East 공장은 9만9976㎡(약 3만243평)의 부지에 건설됐으며, ▲패신저 ▲카고 ▲샤시캡 ▲WAV(휠체어용 차량) 등 PV5를 연간 1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EVO Plant West 공장은 13만6671㎡(약 4만1343평) 규모의 부지에 세워지며, 2027년 6월 PV7와 PV9 양산을 목표로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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