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민머루 해변 노을 아래 클래식 선율… 인천시 강화군, 31일부터 장곳 노을 페스티벌 개최

백합·새우젓 직거래 장터와 어촌계 주민 손맛 먹거리 풍성
새우 맨손 잡기 체험·피아노 4중주 낙조 공연까지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6-10-28 15:09:33

▲ (사진=인천 강화군청 제공)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삼산면 민머루 해변 일원에서 ‘석모도 장곳 노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장곳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석모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 수산물을 엮어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특산물 홍보·판매로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특히 매음어촌계 주민들이 운영위원회를 꾸려 축제 준비부터 현장 운영까지 직접 맡았다. 이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속 가능한 축제의 기틀을 다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축제장에는 백합, 새우젓, 건새우 등 장곳항의 대표 수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어촌계 주민들이 직접 조리한 다양한 먹거리도 마련된다. 강화 수산물의 새로운 활용법을 보여 주는 새우 김부각, 백합 미역국 등 지역 특화상품도 만나 볼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살아 있는 새우를 직접 잡아 보는 ‘새우 맨손 잡기 체험’과 관광객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경품 이벤트 등이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민머루 해변의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미클래식 공연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피아노 4중주 연주팀이 클래식과 재즈, 영화·드라마 OST 등을 들려준다. 방문객들은 해변의 아름다운 낙조와 감미로운 음악,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축제로 장곳항과 석모도가 지닌 자연·수산자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어촌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쌓은 운영 경험을 살려 장곳 노을 페스티벌을 주민 주도형 지역 축제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석모도 장곳 노을 페스티벌은 아름다운 민머루 해변의 노을과 지역 특산물, 문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며, “이번 축제가 지역 수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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