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말라리아 경보 대응 강화…모기서식지 집중 방역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6-07-19 10:00:00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이 질병관리청의 말라리아 경보 발령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과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군은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달 14일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방역활동과 예방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해당 지역에서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 수가 2주 연속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발령된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면 환자 주변과 매개모기 서식지에 대한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주민과 방문객에게 감염 가능성과 예방수칙을 적극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군은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가능성과 예방 수칙을 적극 안내를 비롯해 무증상 감염자와 환자 조기 발견, 매개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등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5월부터 18개 민간위탁 방역단과 보건소 방역기동반을 운영하며 주요 모기 서식지와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친환경 분무소독과 유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천과 공원, 풀숲 등 모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하절기 방역도 집중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겨울철부터 정화조와 공중화장실, 연못, 하천 등을 대상으로 유충 방제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모기퇴치기 20대를 추가 설치해 모두 269대를 운영하고 있다. 기피제 분사기 25곳도 함께 가동 중이다.
군은 모기기피제 사용, 야간활동 자제, 긴소매·긴바지 착용, 방충망 정비,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기에 물린 뒤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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