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전통시장·상점가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12-07 14:04:08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15일까지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와 그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보이는 소화기 179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는 화재 취약지역에 초기진화를 목적으로 설치하는 공용 소화기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누구나 빨리 가져가 사용할 수 있다.
구에 따르면 설치 장소는 ▲별빛남문시장(36개) ▲비단길현대시장(62개) ▲대명여울빛거리(38개) ▲독산동 우시장(4개) ▲은행나무시장(19개) ▲독산동 맛나는거리 상점가(12개) ▲정훈 한마음 골목시장(2개) ▲천리단길(6개) 총 8곳이다.
구는 11월2일 금천소방서, 금천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와 맺은 ‘전통시장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협약’에 따라 소화기를 설치하게 됐다.
습도가 높은 독산동 우시장 상가 내부에는 높은 습도에 취약한 분말소화기 대신 청정 가스소화기가 설치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보이는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사용해 화재에 대처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 단체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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