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영 종로구의원, 평창동 주민들 애로사항 청취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7-30 15:37:1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김하영 서울 종로구의회 의원이 평창동 산복도로 상단 지구단위계획과 관련해 최근 구청에서 주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보냈다.


‘평창동 산복대로 상단 원형택지’ 문제는 서울시의 건축 규제로 주민들이 오랜 시간 고통받아 온 평창동의 주요 현안이다.

해당 지역 원형택지는 1974년 정부종합청사 건립 등의 목적으로 조성된 토지로, 원래는 주택 건축이 가능했으나 2000년 서울시 조례에 따라 건축 행위가 규제된 바 있다.

이후 조례 개정 등의 과정을 거쳐 산복도로 하단에서의 건축은 허용됐으나, 상단의 경우 여전히 강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어 주민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하지만,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안되고, 절차와 내용 공유가 전혀 되고 있지 않아 서울시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던 상황이다.


또한 최근 수립된 서울시의 ‘평창동 산복도로 상단 원형택지 개발기준 가이드라인’의 경우 ‘대외비’의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고조되자 김 의원이 애로사항 청취에 나선 것.

김 의원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 오랜 시간 고통받아 오신 평창동 주민들의 의견 수렴은 차치하더라도 절차와 계획을 공유하지 않는 서울시 관계부서의 행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주민들의 재산권은 물론이고, 알 권리 또한 침해당한 것”이라며, “종로구와 서울시에 주민 애로사항을 강력히 피력하고, 더 나아가 신속하게 규제 완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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