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2만명대··· 주말에도 확산세 이어져
정부 "확산국면 전환" 선언·· ·13일 대응대책 발표
재택치료자 10만명 돌파··· 위중증 67명·사망 19명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7-10 13:22:11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24명 늘어난 2만410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851만1845명이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3일(1만48명)의 2.0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6238명)의 3.3배로 급증했다.
특히 최근에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 수 증가세가 확연해지자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고 선언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250명으로, 지난 1월 26일(268명) 이후 165일 만의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날(223명)보다 27명 증가하며 이틀 연속 200명대였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는 증가하는 추세다. 5월 21일 12명까지 줄었던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4일(113명) 이후 17일째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2만160명이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57.7%(1만1623명)를 차지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을 지키고 있지만,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7명으로 전날(61명)보다 6명 늘었다. 지난달 12일(98명)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7일 56명에서 8일 62명으로 증가한 이후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 중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469개 가운데 124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4%다. 준중증 병상은 17.0%, 중등증 병상은 12.7%의 가동률을 각각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0만7천113명으로 지난 5월 30일(10만8천896명) 이후 41일 만에 10만명 위로 올라왔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으로 직전일과 같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3명(68.4%), 70대가 6명(31.6%)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4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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