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박병상 기자] 구미시의회 추은희 의원(더불어민주당 / 비례대표)은 10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촌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영농폐기물 문제를 지적하며 구미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추은희 의원은 “농촌에서는 비닐, 농약용기, 부직포, 반사필름, 관수자재 등 다양한 영농폐기물이 매년 발생하고 있지만 수거 지연·혼합 배출·불법 소각과 매립 등으로 환경오염, 산불, 안전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특히 비닐과 농약용기를 제외한 대부분이 재활용이 되지 않는 영농폐기물에 해당하지만 수거 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농민들이 개별 처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에서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구미시 주도의 수거체계 구축 및 집중 수거기간 운영 ▲집하장 관리 및 분리배출 강화 ▲농민 대상 맞춤형 교육·홍보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추은희 의원은 “영농폐기물 문제는 단순한 농촌의 쓰레기 문제가 아니라 우리 시 전체의 환경과 안전, 더 나아가 미래세대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구미시가 영농폐기물 수거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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