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내년 예산 8413억 편성··· 사회복지 집중
지역상권 활성화·구민 안전 우선
관행적·낭비적 재정 지출 중단도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12-04 16:07:44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총 8413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마포구의회에 제출하고,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 사업의 본격적인 성과도출을 위해 구정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24년도 마포구 예산안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구 재정의 부담은 큰 상황임에도 약자와의 동행, 지역 상권 활성화, 구민 안전 등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의 목표로 두고 편성했다.
또한,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뒀으며, 관행적이고 낭비적인 재정지출은 과감히 중단하고 부진사업은 축소, 재구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올해보다 8.08% 증가한 8413억원으로,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8.29% 증가한 7996억원, 특별회계는 4.28% 증가한 417억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출은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 4463억원(55.83%), 환경 497억원(6.22%), 문화 및 관광 400억원(5.01%), 일반공공행정 285억원(3.56%), 보건 205억원(2.57%), 국토 및 지역개발 159억원(1.99%), 교육 141억원(1.77%), 교통 및 물류 127억원(1.59%)을 편성했다.
특히, 구민 모두가 행복한 실뿌리 복지 구현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55.83%를 투입했다.
아울러 일과 삶이 즐거운 관광경제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마포순환열차버스 운영에 8억4000만원, 관광특구 활성화 7억5000만원, 반려동물 놀이터 및 캠핑장 운영 등에 4억6000만원, 마포청년나루 운영에는 5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 등을 위해 재난관리안전 체계 구축에 3억9000만원, 통합관제센터 운영 사업 16억5000만원,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사업 5억2000만원, 난지 테마관광 숲길 조성에 3억원을 편성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2024년에 반환점을 도는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의 주요 사업들이 동력을 잃지 않고 구민을 위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면밀하게 살폈다”라며 “2024년에도 구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년도 구 세입세출예산안은 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