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 전역 붉은 벽돌 건축물 확산

밀집지역 추가 지정
新도시경관 트렌드 자리매김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3-26 14:48:43

▲ 건축사무소 대표(좌)와 성수동 주민(우)이 붉은벽돌 건축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동 전역으로 붉은벽돌 건축물을 확산하기 위해 방송통신대·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일대를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을 추가 확대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구는 서울시에서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018~2021년 서울숲 북측 일대 아틀리에길 주변의 건축물 약 30곳을 대상으로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 성수동만의 특색있는 정체성을 갖춘 붉은벽돌 마을을 조성했다.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은 붉은벽돌 심의위원회에서 그 여부를 결정하며, 붉은벽돌 건축물로 건축 또는 대수선 시, 건당 전체 공사 금액의 2분의 1 이내에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뚝섬역 남측 일대 약 2만8000㎡ 지역을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으며 현재까지 5건의 건축물이 등록돼 건축 중에 있다.


구는 지원 사업지를 확대해 붉은벽돌 건축물 거점 공간으로 집중지원할 경우, 붉은벽돌 군집이 형성돼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성수동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사업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가 창조되고 있다”라며 “건축·주거문화의 보전 활용을 위한 건축적 해법의 모범 사례로서 높은 가치를 가지는 만큼 붉은벽돌 건축물 사업의 확대 추진을 위해 더욱 힘써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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