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3대 전기제품 안전하게 사용하자
전남 해남소방서 임회119안전센터 김승인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2-01-11 14:05:26
이 제품들은 따듯한 생활을 위해서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지만 사소한 부주의에도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장판으로 화재가 날까'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홍성읍 한 모텔 객실 내 전기장판으로 시작된 화재로 인해 투숙객 20여명이 대피한 사고가 있었으며, 파주시 한 빌라에서는 전기장판으로부터 발생 추정인 화재로 인해 일가족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화재는 총 20만8691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전기난로 및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는 2447건으로 생각보다 큰 수치임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올바른 사용법 및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아래의 몇 가지 안전수칙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첫째, 제품 구입 시 안전인증 'KC마크' 제품 구입, 제품의 열선이 파손되거나 끊어지지 않았는지 항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외출 시 반드시 전원 끄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야 하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엄금한다.
셋째, 난방 기구 주위에 빨래를 말리거나 라이터 같은 인화물질을 두지 않는다.
넷째, 전기장판은 이불 등 겹겹이 덮은 채로 사용을 금해야 한다. 특히 라텍스(천연고무)와 함께 사용 시 주의하시길 바란다.
보관 시에는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며 전기장판을 접거나 과하게 압박해서는 안 된다.
겨울철 필수품인 전기장판과 난방용품, 사용이 쉽고 편리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입을 수 있다.
우리가 더 관심을 가진다면 보다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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