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지난해 스타트업에 120억원 규모 신규 투자 집행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 66%, ‘최초 기관 투자자’ 역할 강화
한국투자증권 등 그룹 계열사 시너지 활용한 맞춤형 지원 확대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6-01-09 13:31:04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이하 한투AC)가 2025년 한 해 동안 총 12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로, 침체된 벤처 투자 시장 속에서도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투자는 AI, 딥테크, 바이오 및 헬스케어 등 기술 집약적 산업군을 중심으로 총 30건 이뤄졌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사업 초기 결정적 시점에 자본을 공급받음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투AC는 지난 2022년부터 120개 기업에 40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 왔다. 그 중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대한 투자액 비중은 66%로 기업 설립 초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최초 기관 투자자(First Institutional Investor)’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도 42억 원 규모로 진행했다. 나아가 포트폴리오 기업이 외부 투자를 35건 유치하고, 정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 11건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도록 지원했다.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사업 확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Media X Challenge’를 개최했으며, 주요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인재 발굴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해외 진출을 위한 'K-Global 액셀러레이팅 바른동행 AX' 등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성장 무대를 확장했다.
한투AC는 금융을 통한 사회공헌을 목표로 설립된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시드(Seed) 투자, 멘토링, 사무공간 등 성장 기반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다른 그룹 계열사도 '한투 바른동행 셰르파 펀드' 출자를 통해 사회공헌에 동참하고 있다.
한투AC 관계자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스케일업까지 전 주기에 걸쳐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기업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투자금융그룹이 보유한 금융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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