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스마트 횡단시스템 5곳 신설

문산ㆍ월롱ㆍ운정1ㆍ2동등에 설치
이달 중 착공… 내달 본격 운영

조영환 기자

cho2@siminilbo.co.kr | 2025-05-21 16:18:09

[파주=조영환 기자] 경기 파주시는 교통약자의 통행이 잦은 보행 취약지에 횡단보도 보행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해주는 ‘스마트 횡단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 횡단 시스템’은 고령자, 장애인 등 보행 시간이 부족한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영상장치가 보행자를 감지해 보행신호를 최대 10초까지 자동으로 연장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번 설치 대상지는 문산ㆍ월롱ㆍ운정1ㆍ2동ㆍ금촌 등 교통약자의 통행이 잦은 행정복지센터와 다목적 체육시설 인근 5곳으로, 보행 여건 개선이 필요한 곳들이다.

시는 지난 4월 대상지를 확정하고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쳤으며, 이달부터 공사에 착수해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억원으로 전액시 예산으로 투입된다.


시는 2021년부터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현재까지 총 24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만 보행신호가 자동으로 연장된 횟수가 무려 110만건 이상에 달해, 실제로 많은 교통약자들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시스템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지표로,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 역시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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