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다음달 2일까지 4주간 특별방역대책 강화
사적모임 8인 제한, 식당·카페 방역패스 적용 “백신추가접종” 당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12-06 13:36:27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전국적으로 급격한 확진자 증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강화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해남군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된 11월 한 달 간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분류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진단검사 협조로 지역사회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왔다.
이번 강화된 특별방역대책 시행기간에는 사적모임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8인까지만 가능하며, 식당·카페 이용 시 사적모임 범위 내(8명)에서 미 접종자 1명까지만 예외로 인정된다.
또한, 기존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 5종의 영업시설만 적용하던 방역패스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확대 적용한다.
청소년의 경우 방역패스 예외범위를 현행 18세 이하에서 11세 이하로 조정하고 12~18세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다만 접종받을 수 있는 유예기간을 부여 후 내년 2월 1일부터 실시한다,
외국인고용사업장, 외국인선원 승선 연근해어업 어선, 직업소개소 운영자·종사자·이용근로자는 2주1회 진단검사,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노인 주야간보호센터(이용자 포함), 목욕장업 종사자는 주1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로당과 마을회관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임시휴관조치하며, 타 지역 방문 후 일상생활 복귀전 진단검사로 음성 확인 후 복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해남군은 특별방역대책 시행기간동안 방역수칙 중점관리시설에 대해 위반사항 점검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정부의 재택치료 확대방침에 따라 건강 및 격리관리, 응급대응을 위한 재택치료관리팀을 구성 및 의료협력기관을 이미 확보했다. 또한 이송의료기관 지정 및 이송수단 사전준비 등 응급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신속한 추가접종을 위하여 14개 읍면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찾아가는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과 거동불편자의 접종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고령층의 추가접종 및 청소년 등 미 접종자의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다시 한 번 긴장감을 가지고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선제적 진단검사 등 개인방역 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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