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건강지도자 양성교육 추진
내달 7일까지 모집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02-08 14:17:3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3월7일까지 지역주민의 올바른 신체활동을 이끌어줄 건강지도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건강지도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걷기, 스트레칭, 근력운동을 지도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구민 건강 지킴이’다.
구는 25명의 예비 건강지도자를 선발, 3월14~28일 총 16시간에 걸쳐 올바른 걷기 자세, 준비운동, 스트레칭 방법 등 기본교육을 진행한다.
구민이거나 지역내 직장, 사업장, 학교 등에 소속돼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가까운 보건지소(다산, 약수, 황학, 중림)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을 이수하면 구에서 건강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건강마일리지 1만원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사)한국워킹협회에서 수여하는 ‘걷기지도자 2급’ 자격증 취득 기회도 주어진다.
오는 4~5월 운영되는 심화교육과정을 추가로 이수하면 전문성을 갖춰 좀 더 심도 있는 신체활동을 지도할 수 있다.
구에는 현재 23명의 건강지도자가 활동하고 있다. 노인들의 신체활동을 돕는 ‘9988 경로당 프로그램’과 ‘청바지 학교’, 주1회 남산 둘레길 등을 함께 걷는 ‘걷기 좋은 날!’ 등의 사업과 소모임을 운영하면서 지역에 건강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신당동부터 을지로까지, 청계천에서 남산까지 보행로를 정비하고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 중구를 ‘걷기 천국’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건강 챙기기 좋은 환경에 건강지도자의 활약이 더해져 중구민이 나날이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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