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어린이집등 실내공기질 개선

15곳에 자동환기 설비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4-12-27 09:11:49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 15곳에 실내공기질 자동환기 설비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9월부터 시비 3600만원을 투입하고 어린이집 및 노인요양시설 15곳을 선정하고,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환기설비 설치' 사업을 시행했다.

이번 설치 사업은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은 한정된 공간에 다수의 인원이 오랜 시간 머무르는 환경으로 인해 공기질이 저하되고, 자연 환기와 공기청정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이번에 설치된 설비는 실외 공기를 정화해 실내로 공급하고, 실내 오염 공기를 실외로 배출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열 교환 기술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며,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자체 센서가 장착돼 외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이고 적절한 양의 환기를 자동으로 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이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건강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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