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동구, 반려동물 복지정책 시행
도심에 카페형 공공분양센터··· 주민 맞춤형 반려동물 인프라 확충 속도낸다
'리본센터' 큰 호응··· 유기견 248마리에 새 가족
혐오시설 선입견 깨고 언론 등서 '모범시설' 보도
관리방법·펫티켓 교육 '서당개' 프로그램 운영도
한강 공원·하천변에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 추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10-03 13:44:59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반려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도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 있고, 그에 따라 동물복지 향상에 대한 주민 요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2013년 자치구 최초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2017년 전국 최초 직영 유기동물 분양센터 건립, 2022년 전국 최초 ‘반려견 순찰대’를 출범 하는 등 동물 복지를 선도하는 자치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 강동구, 동물복지 인프라 구축에 전념하다 그 이유는 유기견 보호시설이 더럽고 악취가 심한 혐오시설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도심 한 가운데 지상 3층 규모로 설립해 현재까지 모범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기동물의 안락사를 막고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이 시설은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 유기견 248마리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었다.
뿐만 아니라, 구는 동물복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 행동전문가 양성, 공동주택 찾아가는 반려견 교육, 반려견 순찰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동물복지 및 동물인식 개선에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천여 명의 주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하며 성황을 이뤄 강동구 동물복지에 대해 큰 기대와 관심을 보여 주었다. ■ 공약사업인 ‘반려견 놀이터’ 조성 위해 총력 민선8기 이수희 강동구청장의 공약에는 ‘반려견 놀이터 설치’가 있다. 반려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동물복지 인프라 확충에 대한 요구도 점점 늘고 있고, 특히 반려견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조성에 대한 주민 수요도 많아 추진하게 됐다.
하지만, 조성하기에 앞서 먼저 이에 대한 주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이수희 구청장은 “동물복지 인프라 구축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를 위한 선도적인 정책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며, 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강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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