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위기청소년 보호 아웃리치 활동 강화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5-15 15:03:49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내 위기청소년 지원과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하고,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발굴·지원 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웃리치(Outreach)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지원 기관을 찾기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지원하는 활동이다.
우선 전문 상담 기관인 마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주기적으로 레드로드발전소 광장 일대를 살피며 위기청소년 보호에 힘쓰고 있다.
특히 청소년 중 자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아웃리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 사례로 레드로드발전소 광장에서 진행한 시범 아웃리치 활동에서 상담사들은 다양한 고민을 안고 찾아온 청소년들과 마주 앉아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눴으며, 그중 공황장애로 학교를 자퇴한 뒤 어린 시절부터 외모와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어 왔다는 청소년을 발굴했다.
이 외에도 마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현장에서 위기 징후가 감지된 청소년들에게 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자해 자살 예방 키트인 ‘마음 포옹 키트’를 배부하고 위기 상황에서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앞으로 구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고, 위기청소년 맞춤형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아웃리치 사업으로 위기청소년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마포구는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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