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2~19일 ‘4.19혁명국민문화제’ 개최
전국 합창대회·추모문화공연등 다양한 행사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4-11 15:04:18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12~19일 '4.19혁명국민문화제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아 4.19혁명을 대표하는 전국보훈문화행사로 자리잡은 4.19혁명국민문화제는 구의 가장 큰 축제다.
4.19혁명국민문화제는 구와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주최한다.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가 주관하고 국가보훈부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KBS가 후원한다.
올해는 신규프로그램으로 ‘제1회 전국 4.19 합창대회’를 축제 첫날인 12일 우이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의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대중과 노래로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전국의 성인합창단 12개 팀이 4.19혁명 정신의 자유, 민주, 정의를 담은 자유곡으로 선의의 경합을 벌인다.
경연 후에는 참가자 400여명이 4.19 민주혁명의 희생자들과 공로자들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4.19의 노래를 합창하는 대장관을 연출하여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대상(1팀)에게는 국가보훈부 장관상(상금 500만원)을, 최우수상(1팀)에는 서울시장상(300만원), 우수상(2팀)에는 강북구청장상(200만원) 등을 수여한다.
4.19혁명국민문화제의 각종 대회는 10년 이상 진행하면서 전국적인 대회로 위상을 확립했다. 13일은 올해 11회를 맞은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가 한신대학교에서 오후 2~6시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14일 오후 2~6시,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11회 전국 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에서는 그림그리기 300명과 글짓기 119명, 총 419명의 학생들이 ‘나라사랑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재능을 뽐낸다.
올해 2회를 맞은 추모문화공연 ‘함께 봄 4.19’는 13~17일 4회로 진행된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위해 15일부터는 인파가 몰리는 저녁 시간대 지하철역 인근 등으로 무대를 옮겼다.
첫날 13일 오후 2~5시 국립4.19민주묘지에서 학승무, 진도북춤, 판굿, 도살풀이, 안치환 밴드, 강북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이 무대를 수놓는다.
15~17일 오후 6시~7시30분 삼양역 롯데마트(15일), 종합체육센터(16일), 수유역 에피소드838(17일) 인근에서 지역예술인 ‘강북음악크루’팀의 태오, 황재민, 채움 연주팀, 제니와 좋은 친구들 등이 아름답고 신나는 선율로 퇴근길 시민들에게 힘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18일 축제 행사장은 구청 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까지다.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아치 모양의 대형 디지털 게이트 LED 화면에는 4.19혁명의 유네스코 등재를 축하하는 시민들의 메시지와 슬로건 등이 시시각각 다채롭게 송출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4.19혁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최초로 승리한 역사”라며 “4.19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이웃,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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