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 주택 2곳 소유 불일치 집단민원 적극 해소

적극행정으로 조정안 마련… 권익위 현장 조정회의서 서명 날인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1-30 14:12:23

▲ 집단민원 현장 조정회의에 참석한 이수희 구청장(왼쪽 세 번째) 현장 조정회의에 참석해 국민권익위원회,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현장 조정회의에서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다세대주택(천호동 127, 127-1) 실제 거주와 소유 현황의 불일치 해소에 적극 나섰다.

 

30일 구에 따르면 천호동 127, 127-1 두 곳의 건축물은 인접지에 나란히 건축된 다세대주택으로 같은 날인 1988년 4월11일자로 사용승인 됐으나, 해당 주택의 주민들은 착오로 인해 입주 당시부터 현재까지 약 34년간 서로 뒤바뀐 주소에 거주해 왔다.


건물이 서로 뒤바뀐 사실을 인지한 주민들은 불일치 해소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고, 이에 구는 국민권익위 조사결과에 따라 주민들의 실제 거주 현황에 맞게 건축물대장을 정정하는 조정안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주민(신청인), 강동구,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직접 다세대주택 2곳의 현장을 확인했으며, 조정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조정서에 서명·날인을 했다.


국민권익위에서는 거주현황이 뒤바뀐 건축물 집단민원을 건축물대장 소유자 정정을 통해 해소한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유영섭 건축과장은 “이번 조정안 마련으로 오랜 기간 생활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이 숙원 해소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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