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449억 규모 외국인투자 유치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4-02 13:50:06

한국알프스, 반도체 핵심부품 제조ㆍ연구시설 건립

올 상반기 중 착공··· 개발ㆍ생산인력 80명 신규 고용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에 소재한 외국인투자기업이 증액투자에 나서는 등 광주가 글로벌 혁신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한국알프스㈜는 반도체 및 자동차 분야 핵심부품인 파워인덕터(Power Inductor), 햅틱모듈(Haptic) 등 약 449억원 상당의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한다.

외국인투자기업이 증액투자에 나선 건 한국알프스㈜가 처음이다.

파워 인덕터(Power Inductor)는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파워)를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필요한 핵심부품으로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전기자동차 등에 필수로 사용된다.

햅틱(Haptic)은 사람의 촉각과 관련된 차세대 기술로, 사용자가 터치스크린의 밋밋한 버튼을 터치했을 때 사용자에게 실제 키보드의 버튼을 누른 것과 같은 버튼 터치감을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한국알프스㈜는 전세계 고객사에 파워 인덕터, 햅틱모듈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제조ㆍ연구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또 핵심 부품기술 이전에 따른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80명을 신규 고용한다.

시는 한국알프스㈜, 본사인 알프스알파인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종 투자를 이끌어냈다.

시는 앞서 지난 2022년 12월 광주투자환경설명회에서 한국알프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외국투자기업이 미 처분 이익잉여금을 재투자할 경우 외국인투자로 인정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적극 활용, FDI 신고 절차를 신속히 처리했다.

또 기술혁신 속도가 빠른 첨단기술 및 제품까지 지원이 가능토록 한 ‘FDI 현금지원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한 것도 증액투자를 이끌어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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