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장마철 안전사고·부실시공 최소화 온힘

국토부, 오늘부터 일제 점검
위험요소 사전조치여부 확인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중점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5-18 13:51:1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국토교통부는 올해 여름 우기를 앞두고 건설현장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19일부터 오는 7월17일까지 일제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집중호우에 취약한 굴착공사 등이 진행 중인 도로, 철도, 아파트, 하천공사 등 1915개의 현장이며, 국토부와 산하기관 등 12개 기관 합동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부실시공,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법령에 따라 벌점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점검 내용은 수해 대비 수방대책 수립 여부, 축대와 옹벽 등 수해 위험요소 사전조치 여부, 배수 처리시설 설치 상태 등으로 구성 됐다.

도로·철도 현장은 절토부 및 성토부 사면 관리 상태, 배수로 설치 적정성 등을 중점 점검하고 아파트·건축물 현장은 터파기 등에 따른 주변 시설물 침하와 피해 여부, 계측관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하천공사는 하천 내 설치된 가도·가교 시공 상태, 하천 내 자재 보관 상태, 제방 시공 상태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사망사고 발생 이력이 있는 100대 건설사 현장과 중대재해 발생 건설사 현장 등은 외부 전문가 합동점검과 불시점검으로 안전관리 상태 등을 면밀히 점검한다.

지난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의 현장 이행실태 확인과 계도도 병행한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지반 침하 사고와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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