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2호점 개소
한대앞역 상가에 조성
무인인증… 24시간 연중 운영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3-12-28 17:17:09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27일 이동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 및 휴식권 보장을 위한 이동노동자쉼터 ‘휠링’ 2호점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휠링(Wheel~ling)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노동자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단원구 호수우체국(단원구 광덕2로 186) 2층에 위치한 휠링 1호점에 이어, 상록구 지역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해달라는 노동자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 경기도와 협력을 기반으로 2호점을 개소하게 됐다.
상록구 이동 한대앞역 상점가(상록구 이동 716-7)에 소재한 ‘휠링’ 2호점은 사업비 5000만원(도 2500만원ㆍ시 2500만원)을 투입해 27㎡ 규모의 부스형 간이쉼터 형태로 조성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민근 시장과 지역 도ㆍ시의원,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 노동관련 단체 및 배달노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휠링 2호점 개소를 함께 축하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한 배달노동자는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컸다”며 “안산시에서 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추가로 설치해 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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