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대 美 타임스스퀘어처럼··· 종로구,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지정
광고판 모양·크리 규제 완화… 2029년까지 변신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1-17 13:57:32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 광화문 일대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광화문 지역이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대형 광고판으로 꾸며진 세계적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상지는 광화문광장 및 의정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미국대사관을 포함하는 인근 9개 건물과 세종대로 우측로 일원이다.
해당 지역은 유동 인구가 많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각종 명소 및 문화유산과도 인접해 광고물 설치 효과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다. KT, 일민미술관, 교보빌딩 등 광화문 사거리 주변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올해 1월1일 자 자유표시구역 지정으로 광고물 설치 관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광화문광장 일대가 각종 신기술과 옥외광고가 만난 세계적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행정안전부, 서울시와 손잡고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그동안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민과 사업 구역 내 건물주, 점포주, 관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공청회를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의견서 또한 접수해 각계각층 시민들의 의견을 고루 수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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