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온스토어’ 민-관 맞손

수퍼마켓협동조합등 민간단체 4곳과 협약
위기가구 발견땐 생필품 긴급지원·복지자원 연계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3-06-13 17:20:01

[부천=문찬식 기자] 경기 부천시가 신속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4개 민간단체 및 기관과 맞손을 잡았다.


시는 12일 부천시사회복지관협회, 부천시수퍼마켓협동조합, NH농협 부천시지부, 함께하는 사랑밭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부천 온스토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천 온스토어 사업’은 지역 주민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내 슈퍼마켓 등을 온스토어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위기가구가 발견되면 식료품과 같은 긴급 생필품을 우선 지원한 후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부천형 민ㆍ관 협력 복지 사각지대 지원 모델이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부천시 등 5개 협약 기관 및 단체는 의뢰된 대상자에 대한 공무원 실태조사, 온스토어 교육 및 관리, 지원대상자 공유, 재원 마련 등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NH농협 부천시지부는 부천 온스토어 사업을 위해 현금 5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현물(쌀)을 기탁하고, ‘함께하는 사랑밭’에서도 현금 3000만원을 후원했다.


시는 올해 2월 성과보고회를 통해 부천 온스토어 사업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3월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직접 온스토어 가게에 방문해 온스토어 참여 시민으로부터 사업의 필요성 등 의견을 수렴하는 현장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지난 5월 공무원 및 온스토어 시민의 역할을 강화한 부천 온스토어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달부터는 후원금을 종합사회복지관에 연계하고, 온스토어 참여 가게 모집을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 온스토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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