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내달 10일까지 ‘축제학교’ 수강생 모집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4-24 14:28:05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생력 있는 축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원축제학교'를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노원축제학교는 오는 10월에 열릴 구 대표축제 '2023 노원탈축제' 개최 11주년을 맞아 구민 참여형 축제 기반을 조성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노원축제학교는 기획, 운영, 안전관리를 내용으로 ▲축제기획 ▲축제운영의 선택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통과정(이론, 현장실습)은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먼저 지역축제의 역할과 이해, 축제 콘텐츠, 우리동네 여행지와 축제 트랜드 사례, 예산 수립·인력관리·장소선정·마케팅 등 축제 실무 기본에 대한 이론교육을 이수하면 선택과정(축제기획·축제운영)을 수강할 수 있다. 두 과정 모두 이수도 가능하다.
선택과정인 축제 기획과정(9시간)에서는 기획서 작성, 아이디어 도출, 콘텐츠 분석 및 홍보 등 구체적 기획 실무를, 축제 운영과정(9시간)에서는 현장 맞춤형 관리운영과 안전관리계획 등 다양한 현장 사례를 다룬다.
선택과정이 끝나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교육, 서울시 주요 축제 탐방, 노원탈축제 안전·운영요원으로 근무하며 현장실습이 마무리된다.
수료는 교육과정 80% 이상을 출석하면 된다. 수료증을 받은 사람은 축제 운영 지원인력으로 따로 관리되며, 향후 축제 관련 유급 활동 뿐만 아니라 연도별 역량 강화 교육과정에도 우선 참여권이 주어진다.
모집인원은 75명이며, 구민 누구나 축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5월10일까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야말로 진정 의미 있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노원축제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구민 참여 기회를 마련해 나갈테니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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