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산불감시도 스마트하게··· 드론 띄워 상시 단속
ICT 관제시스템 구축… 선제적 대응 강화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2-05 13:58:39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권한대행 엄의식)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ICT 산불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산불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산에 설치된 상황관찰기(CCTV)를 통해 화재 시 관찰되는 연기나 불꽃을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불 여부를 신속히 판단해 관리자에게 통보한다.
이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무인기(드론)은 산불 발생 위치와 확산 경로를 파악하고 피해지역을 관제하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 심층 학습(딥러닝)을 통해 실제 산불이 발생한 상황과 그밖의 상황을 구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지속 수집ㆍ학습함으로써 시간이 지날수록 시스템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높아진다.
구는 향후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산림 내 불법 행위를 상시 단속하고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하는 등 무인기(드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첨단 기술 기반의 시스템구축을 통해 산불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산불 예방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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