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이영수 기자] 합천군 대양면(면장 박창열)이 14일부터 휴대전화에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업무를 시작했다.

18일 올해 대양면에서 첫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인 임기현 씨가 면사무소를 방문해 IC(직접회로) 칩이 내장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임 씨는 열 손가락 지문 등록을 마친 후 IC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하면서 모바일 신분증도 함께 발급받았다.

모바일 신분증은 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전화에 태그하는 방식(재발급 비용 1만 원, 신규 발급은 무료)과 면사무소를 방문해 QR코드를 촬영하여 발급받는 방식(무료) 두 가지가 있다. 두 방식 모두 유효기간은 3년이지만, QR코드 방식은 갱신을 위해 면사무소를 재방문해야 한다.

임 씨는 "신분증을 별도로 챙기지 않아도 휴대전화 속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창열 대양면장은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대양면의 행정서비스도 주민 편의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모바일 신분증이 그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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