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농아인 어르신 쉼마루’ 개소

수어 통역 전문 인력 상주
다양한 맞춤형 프로 제공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07-29 15:48:59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28일 농아인 노인들을 위한 전용 쉼터 ‘농아인 어르신 쉼마루’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중근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산시지회장과 전국에서 방문한 농아인협회 관계자, 농아인 노인들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개소로 시는 경기도 최초의 장애 유형별(지체장애인ㆍ시각장애인ㆍ농아인 등) 쉼마루를 모두 갖춘 지자체가 됐다.

농아인 어르신 쉼마루는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산시지회가 운영을 맡아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수어 통역이 가능한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쉼마루는 50세 이상 농아인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농아인 어르신들이 언어적 장벽 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정서적 안정과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형별 맞춤 복지와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의 도시 안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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