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올 출생아수 93명··· 2년새 2배↑

작년 같은기간보다 13.4% 늘어
육아수당정책 시행 효과 뚜렷
84개월간 60만원… 전국 최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7-08 16:50:20

[강진=정찬남 기자] 임신ㆍ출산의 주 연령대인 MZ세대와 현금성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전남 강진군 육아수당이 제대로 맞물리며 출산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군이 2022년 10월부터 시행한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정책은 지속적인 출산율 증가에 직접적인 효과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강진군 출생아수는 93명으로 이는 2022년 1년 동안 출생아수 93명과 같은 숫자다. 1년 동안 태어났던 아이들이 올 상반기에 벌써 태어난 셈이다.

또한 육아수당 시행 연도인 2022년 상반기 출생아 45명과 비교해 2024년 동 기간에 48명이 늘어 무려 106.7%의 증가율을 보였다.

2023년 같은 기간 출생아 82명과 비교해도 11명이 늘어 13.4%의 증가율을 보였다.

육아수당은 2022년 10월 제도 시행 이후 올해 6월 말 현재 누적 3218명, 20억8000만원이 지급됐다.

84개월 동안 1인당 60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은 출산율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쳤음이 결과 치를 통해 거듭 확인됐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