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12·29 무안국제공항 참사 1주기’ 진상규명 촉구 성명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독립적 사고조사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 밝혀라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26 14:00:45

▲ 광주광역시의회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의회가 오는 29일 제주항공여객기 무안국제공항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의원 일동은 26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국제공항 참사’로 17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참혹한 비극이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책임 소재가 밝혀지지 않아 유가족들이 여전히 무안공항을 떠나지 못해 고통은 진행되고, 국민적 의문과 불신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직후부터 최근까지 ‘셀프조사’라는 비판을 받아 온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조사 지연과 자료 비공개, 유가족 참여 배제, 공청회 강행 논란 등으로 스스로 불신을 키우고, 사고 조사 체계의 한계와 신뢰성 문제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정부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있는 조사에 적극 임해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끝까지 밝혀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 것과 그 조사 결과를 유가족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국회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소속의 독립적 사고조사 기구로 전환하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조사기관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정부는 유가족들이 참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가 책임 아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일동은 작년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장 봉사활동 참여와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국제공항 참사’를 끝까지 기억하고, 이 참사가 ‘미 해결 참사’로 남지 않도록 유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며, 더 안전한 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