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소규모 건설현장’ 응급처치 교육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6-01-21 14:02:46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안전 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공사금액 800억원 이하 중소형 공사장은 보건관리자 배치 의무가 없어 안전 관리 체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기상이변이나 돌발 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소규모 공사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응급처치 교육’을 마련했으며, 지난 15일 마곡안전체험관(마곡중앙로 13)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소규모 공사현장 시공업체와 감리업체 관계자 등 24명이 참석했으며,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실습 위주로 운영됐다. 교육 내용은 골절 발생 시 부목 고정 방법, 심폐소생술(CPR), 기도 폐쇄 시 하임리히법 등 각종 응급상황 대응 요령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폭염·혹한·집중호우 등 극한 기상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과 저체온증 예방법 등 근로자 건강관리 수칙에 대한 교육도 병행됐다.
구는 앞으로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안전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착공 예정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교육 참여를 안내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공사장 근로자들에게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안전망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상이변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교육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