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덕성여대, 일회용컵 사용 저감 정책모델 구축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6-06-19 16:16:17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와 덕성여자대학교 HUSS기후환경위기대응사업단 학생들이 대학가 일회용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덕성여대 학생들은 2026년 1학기 동안 지역사회 문제를 연구하며 ‘도봉-덕성 대학가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전 통제 준비도 지수’를 개발했다.

이 지수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환경과 제도가 얼마나 갖춰져 있는지를 사전에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구 관계자는 “대학가 상권의 실질적인 저감 준비 수준을 직관적으로 보여줘 정책 지원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지수 개발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덕성여대 인근 카페 30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는 다회용컵 회수·세척시설, 텀블러 할인제도, 친환경 안내체계, 매장 운영 방식, 환경정책 협력도 등을 평가해 상권의 친환경 준비 수준을 수치화했다.

이 지수를 정책 판단 자료로 활용하면 상권별 특성에 맞는 지원 대상을 선별하고, 행정 자원을 우선 투입해야 할 분야를 파악할 수 있다.

지수 결과는 총 5단계로 구분되며, 단계별로 친환경 우수 상권 인증을 비롯해 컨설팅, 인프라 지원, 행정 지도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이 제시된다.

구와 연구진은 이번 지수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대학가와 상권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표준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가 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 저감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발전과 탄소중립 실현,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수립에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도봉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주도형 환경 교육과 환경 캠페인을 운영하며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청사 내에서 전개하던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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