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5일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공연ㆍ전시ㆍ다원예술 한자리에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25-11-09 14:04:24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는 예술인의 예술적 가능성을 선보이는 ‘2025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이 오는 15일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안산 행사는 전시, 공연, 다원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통합 예술축제다.

오전 11시부터 북콘서트와 영화상영회로 구성된 다원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북콘서트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고미랑(만화ㆍ도둑소녀), 권희재(소설/극본ㆍ12개의 별이 그린 별자리) 작가와 문학 분야 작가가 참여하고, 영화상영회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김용균(단편ㆍ유해조수), 전아현(단편ㆍ아빠들) 감독과 정찬홍 감독이 함께한다. 참여 예술인들은 작품과 창작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본업:청년 생존기’ 전시 개막식이 열린다. 하모니카 연주자 이한결의 축하공연과 함께 감기배, 김이태 등 작가 18명의 작품 44점이 전시되며,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12월2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울림, 플루시아, 이선진 등 국악, 클래식, 하모니카 분야 6개 공연팀이 참여하는 실내악 무대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어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열린 축제가 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경기 예술인의 집에서는 문학동인 공통점의 시 낭독회가, 12월28일에는 2025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 무대에서 퍼포먼스 예술인 노윤수 공연이 진행되는 등 기회소득 예술인의 후속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도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기회소득 예술인들이 함께 교류하며 도민과 만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도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2023년 시작된 경기도 예술정책이다.

도는 올해 28개 시ㆍ군 1만700여명의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6~8월과 9월 2회로 나눠 각 75만원씩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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