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속도 높인다

해남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개최, 기본계획 수립 착착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11-30 14:07:33

▲ 해남군, 지난 29일 해남군청에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개최,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탄소 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 성장의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9일 해남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본 계획의 수립을 사전 논의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8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4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에서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계획 수립과 탄소 중립 마을 만들기, 지역 비전 및 감축 목표 설정,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심의·의결 하고 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계획은 국가 기본 계획 및 가이드라인이 2023년 4월 발표됨에 따라 전라남도 기본 계획이 1년 이내 수립되며, 도 기본 계획이 수립되면 1년 이내 기초 지자체 기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해남군은 올 12월 선제적으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도 기본 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주민 의견 수렴과 해남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받아 최종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해남군은 올해 시작된 탄소 중립 마을 만들기 사업에는 현재까지 10개 마을이 참여해 탄소 중립 교육·분리 배출 실천 등 주민이 중심인 탄소 중립 실천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음식물쓰레기감량기 설치 관련 사업 지원, 어두운 마을 골목길 환경 개선을 위한 태양광 등 설치 지원 등 탄소 중립 마을 만들기 대상 마을 4개소를 추가 선정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발생되는 다양한 이상 기후가 빈번해짐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중립 정책의 중요성이 전세계적으로 대두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남군이 선도적으로 탄소 중립 정책 시행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기본 계획 안의 세부 사업에 관해 실행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해남군의 실정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본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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