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두 번째 ‘백의종군’...권성동은 ‘버티기’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09-01 14:08:12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정권에서 어떤 임명직도 맡지않겠다"며 백의종군을 천명한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생산 유통한 ‘윤핵관’에 대해 “입에 담기도 싫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1일 TV조선에 출연한 안 의원은 ‘(장제원, 권성동 등) 윤핵관들의 2선 후퇴 수순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윤핵관) 그런 단어 자체는 굉장히 안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를 포함해서 누구나 다, 친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여러 가지 의견들을 나눌 수 있고, 이견이 있을 수도 있는 거다. 그러면서 사회 생활을 해나가는 법인데 그걸 일방적으로 몰아붙여서 패거리로 규정하고 또 나쁜 사람들이라고 규정하는 식의 갈라치기는 옳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제원 의원의 결단이 당원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는 반면 이를 "위장 거세쇼"라고 날을 세운 이 전 대표에 대해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대비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 의원의 백의종군 선언은 당 내홍에 책임지는 모습이어서 을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장 의원이 본인이라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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