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 5일 개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6-06-01 14:09:10

▲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다양한 예우·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먼저 오는 5일 영등포 아트홀에서는 국가보훈대상자와 가족, 지역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구가 주최하고 (주)코스콤이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웅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유공자 표창 수여와 함께 샌드아트, 퓨전 국악, 뮤지컬 등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반공 순국 용사 위령탑(신길동20-4)에서 유가족과 보훈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거행된다.

 

신길역 옆의 여의도샛강을 지나는 노들길변에 위치한 반공 순국 용사 위령탑은 광복 이후부터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공산당에 항거하다 산화한 당시 우익단체소속을 포함한 애국 청년 134명을 추모하기 위해 1978년 6월25일 영등포구 재향군인회에 의해 세워진 탑이다. 

 

이어 6일 제71회 현충일에는 국립현충원을 찾는 보훈가족과 구민들을 위해 수송 버스를 전격 지원한다.

운행 노선은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서울현충원이며, 탑승을 희망하는 구민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대전행은 오전 5시30분, 서울행은 오전 7시30분까지 구청 앞으로 집결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구는 보훈가족을 위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장례업체와 협력해 보훈 대상자의 장례식장 빈소 무료 사용을 지원하고 있고,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 사망위로금, 명절 위문금 등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지역내 현충시설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구에는 반공 순국 용사 위령탑을 비롯해 ▲맥아더 사령관 한강방어선 시찰지 ▲이탈리아 의무부대 6.25 전쟁 참전 기념비 ▲영등포 3.1만세 운동 시위터 등 총 7곳의 현충시설이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과 보훈가족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구민 여러분께서도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우신초등학교 내 '이탈리아 의무부대 6.25전쟁 참전 기념비'에서 기념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탈리아는 국제적십자연맹의 요청에 따라 1951년 10월16일 비무장 의료지원 부대를 파견했다. 이탈리아 의무부대는 전쟁이 끝난 이후인 1955년 1월30일까지 전사자, 부상병은 물론 민간인을 포함해 총 23만 명을 치료했다.

 

이탈리아 의무부대 6.25 전쟁 참전 기념비'는 1989년 6월 2일 당시 주한 이탈리아 대사였던 그라치엘라 심볼로띠는 이탈리아 의무부대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부대 주둔지였던 서울우신초등학교 교사 벽면에 참전 기념 표석을 설치했다. 이후 해당 건물이 철거되면서 1999년 8월 구령대 옆 화단으로 기념비가 이전됐고, 2013년 5월에는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 주도로 현 위치에 재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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