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정원오-오세훈, ‘서소문 붕괴 사고’ 이후 ‘안전’ 메시지 강화
鄭 “시장 관심 따라 행정 기준, 우선 수위 달라져” 안전관리 강조
吳, 사흘째 유세 접고 사고현장 찾아… ‘구의역 김군’ 10주기 추모도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6-05-28 14:09:48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28일 ‘서소문 붕괴 사고’ 등과 관련해 “시장이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서울시 행정의 기준과 우선 순위가 달라진다”며 “안전관리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냐”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선거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 문제를 서울시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서울시 안전행정을 총괄하는 시장 직속의 생명안전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어 “이를 통해 위험 징후 보고, 점검, 후속 조치가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만들겠다”며 “시장이 직접 점검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 과정을 관리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공직사회 내부에 만연해 있는 안전 불감증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위험 신호를 가볍게 여기거나 현장 대응을 뒤로 미루는 관행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현장을 수시로 확인하고 사고 예방책임을 끝까지 지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오 시장은 10년 전 발생한 구의역 사망사고 현장을 찾는 것으로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에 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 이날 오전 8시경 지하철 2호선 구의역 플랫폼을 비공개로 방문한 오 시장은 당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중 사망한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정 후보가 지난 22일 ‘구의역 산재 사망 참사 추모문화제’에 불참했다고 공세를 펴자 ‘10주기 당일 찾을 것’이라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후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현장을 다시 찾은 오 후보는 김성보 서울시 권한대행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현장을 점검하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철도 위 낙하물로 인한 시민 교통 불편을 우려해 신속하게 개통하되, 철거 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경찰은 오 후보측 요청에 따라 오 후보에 대한 경호를 중단했다.
오 후보측이 경호 중단을 요청한 이유는 유권자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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