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서울시 최초 버스 운수종사자 교육

내달 30일까지 현장 방문

변은선

bes@siminilbo.co.kr | 2024-06-03 16:33:59

▲ 지난 5월24일 진행된 삼화상운, 흥안운수, 한성여객 세 개 업체 교육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찾아가는 버스 운수종사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7월30일까지 구 관계부서에서 지역내 버스운수업체 사무소 등을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대상은 노원구 소속 시내버스·마을버스 업체 중 교육을 희망하는 업체로 총 9개 업체(시내버스 5개 업체, 마을버스 4개 업체)의 운수종사자 1320여명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운수종사자의 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승·하차 전 출발 및 무정차 통과 ▲정류소 이외 승·하차 ▲난폭운전 ▲승차 거부 등이며 실제 민원 영상자료를 활용한다.

지난 5월24일에는 삼화상운·흥안운수·한성여객 세 개 업체의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각자의 스케줄에 따른 버스 운행으로 업체로 찾아가는 교육의 참여율이 낮은 직업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많은 운수종사자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다.

교육에서는 교육자료의 사례 외에도 운수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겪는 다른 민원 사항들에 대해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교육 참여가 이뤄졌다.

업체 관계자는 “지도·감독 기관인 구에서 교육을 주최하니 버스기사님들도 더 관심을 갖고 교육에 참여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구는 ‘찾아가는 운수종사자 교육’의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질문을 교육자료에 실시간 반영하고, 주기적인 홍보를 통해 교육 대상 업체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버스를 이용하는 구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여객 운송서비스 개선을 위한 운수업체 및 운수종사자들의 고민 해소를 위해 선제적인 소통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편안한 일상생활을 위해 맞춤형 행정 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