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이영수 기자] 합천소방서(서장 박유진)가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축사시설 아크차단기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합천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 21건 중 8건(38.1%)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아크차단기 설치를 지원해 화재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이 5개 축사 농가에 500만 원 상당의 아크차단기를 구매하여 지원하고, 합천소방서에서는 의용소방대원의 재능기부를 받아 20일 설치했다. 또한, 축사 관계자 대상 교육을 통해 전기화재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모든 신·증축 건축물의 소방동의 과정에서 아크차단기 설치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합천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은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아크차단기 설치 지원이 축사 전기 화재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화재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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