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립극단, 체호프 명작 재해석한 '매화동산' 무대 올린다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6-06-05 16:58:25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강서구립극단이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벚꽃동산'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연극 '매화동산'을 무대에 올린다.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강서아트리움에서 강서구립극단 제44회 정기공연 '매화동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체호프의 고전 명작 '벚꽃동산'을 원작으로 하되, 배경을 19세기 말 러시아에서 1930년대 경성으로 옮겨 새롭게 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몰락해 가는 구시대의 상징인 '매화동산'을 중심으로 과거의 영광을 붙잡고 있는 귀족 가문과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신흥 자본가 간의 갈등을 그린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각 인물이 겪는 상실과 희망, 삶의 의미를 섬세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연출은 강서구립극단 전순열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단원 8명이 출연해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선보인다. 특히 시대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12일 오후 7시30분을 시작으로 13일 오후 1시와 오후 5시, 14일 오후 2시까지 총 4회 진행된다.
관람은 8세 이상 가능하며, 예매는 놀(NOL)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강서구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구는 이번 공연이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연극을 통해 삶과 시대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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